잔잔한 물결과도 같은 국내 게이밍 기어 시장에 꽤 흥미로운 녀석, Epic Gear 社가 등장했다. Tt eSPORTS를 국내에 부활시키며 이름을 알린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 수입 유통 업체 (주)다빈치인터내셔널과 지난 3월 독점 계약을 맺으며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디뎠으며 현재 대부분의 주력 상품들은 출시가 된 상태다.
Epic Gear 社는 2012년도부터 "Equip to dominate"라는 신조 아래 마우스 부터 키보드, 헤드셋 등 다양하고 독특한 제품을 디자인 및 설계하고 있는 대만에 위치한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이며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HDST™(Hybrid Dual Sensor Technology)라는 옵티컬과 레이저 센서를 동시에 사용하여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주는 세계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조사가 주장하는 바로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인식률과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오늘은 Epic Gear 社의 Meduza(메두사) 마우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위에서 말한 HDST™ 기술을 적용하여 옵티컬과 레이저 센서를 동시에 탑재하였고 DPI 변경, 프로필 변경 키 등 다양한 유틸 키와 직선 보정기능,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한 매크로 지원 등의 특징이 있다.
자세한 특징과 특히 HDST™에 대한 점은 아래 본격적인 리뷰에서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Epic Gear meduza는 옵티컬과 레이저 센서를 동시에 탑재하여 리얼 듀얼 센서를 구현해낸 마우스로 그동안 필자가 봐온 많은 마우스 중, 센서 부분에서 가장 흥미로운 제품이 아닐 수 없다. 센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특징 파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pic Gear meduza의 외형적 특징으로는 기본적인 기능 키 외 DPI 변경, 프로필 변경, 사이드 키와 현재 DPI 단계를 알 수 있는 LED가 구성되어 있으며 하단에 센서를 변경할 수 있는 스위치가 구성된 점과 소지와 약지를 분리해주는 돌출형 사이드 패널이 특징이다.
상단은 러버 코팅으로 마감되어 있고, 사이드는 유광과 고무 패널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단에는 DPI 단계 변경 버튼과 왼쪽 사이드에는 프로필 변경 키, 사이드 키(앞, 뒤), 현재 DPI 단계를 알려주는 4단계 LED(빨간색)가 구성되어 있다.
하단에는 PTFE 테프론 마우스 피트와 센서 스위치가 구성되어 있다. 이 스위치를 통해 각 센서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고 중앙은 HDST™모드로 간단히 말해 두 센서를 동시에 사용하는 기능이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센서가 중앙에 있지 않기 때문에 첫 사용시 조작감에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특징 파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번과 2번 사진은 카메라 조명 때문에 광량이 약하게 보이는 것으로 실제 광량은 아래 LED 단독 사진 정도로 보면 될 듯하다. 휠은 제외한 모든 LED는 빨간색에 지속 발광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자동 OFF되는 기능 이외엔 LED에 대한 설정은 불가능하였다. 휠은 프로필에 따라 색이 변경되며 총 5개의 프로필이 지원되므로 5가지 색이 지원된다.
Chapter .3 특징
Epic Gear Meduza Driver Software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전용 드라이버를 통해 센서별 DPI 설정, 리프트 오프 범위, 직선 보정기능 조정, 매크로 등 마우스에 대한 전반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현재는 영어와 중국어만 지원되고 있지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익숙한 단어만 사용되므로 사용에 큰 지장은 없을 듯하다. 본 리뷰에서는 중요한 부분만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소프트웨어에 관한 궁금한 점이 따로 있으시면 필자의 블로그나 쪽지를 통해 문의해주시면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① 각 키에 대한 기능 변경 패널. 7번 키(프로필 키)는 프로필 변경 기능으로 고정되어 변경 불가능하다.
②각 프로필 설정 변경.
③햇빛 아이콘: 모든 LED On-Off / Language: 언어 변경 (영어, 중국어)
④각 센서에 대한 DPI 변경 패널. 옵티컬 센서와 HDST™는 정해진 몇몇 값만 선택 가능하며 레이저 센서는 90 단위로 최소 90~ 최대 6030 DPI까지 자유로운 설정 가능. 자세한 값은 아래 이미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① 특정 시간 이후 모든 LED 자동 OFF.
② 리프트 오프 범위(이하 LOD) 조정. 레이저 센서와 HDST™만 지원되며 최소 1mm부터 5mm까지 조정 가능하다.
③ 직선 보정기능 강도 조정 및 OFF. 옵티컬과 레이저 센서만 지원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직선 보정기능은 말 그대로 직선 이동을 더 깔끔하게 보정해주는 기능이다. 위 이미지는 보정 감도별로 직선과 원을 그린 간단 테스트 이미지로 위에서부터 아래,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OFF -> 중간 -> 최대 순이다. 보정 감도가 높아질 수록 안정적인 직선이 그려지고 있지만, 반대로 원은 보정에 의해 불안정한 원이 그려지고 있다.
본 드라이버를 통해 소프트웨어 매크로를 지원하고 있다. 레코드 전, 각 입력에 대한 딜레이를 없에거나 특정 값으로 고정시킬 수 있으며, 레코드 후 특정 값에 딜레이를 넣거나 수정하거나 추가할 수 있고 미처 입력하지 못한 특정 키 값을 수동으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 등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갖추고 있다. 매크로 작성이 끝나면 '메인 컨트롤' 탭에서 특정 키를 매크로 재생 키로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다.
추가1: 마우스 내장 메모리에 저장된 설정 값을 못 불러오는 문제가 확인되었습니다. 마우스에 대한 설정을 변경하고 소프트웨어를 껏다 키면 마우스 설정은 바꾼 값 그대로인데 소프트웨어에서 보이는 값은 초기 설정 값으로 보여지고 있었다.
HDST™ 하이브리드 듀얼 센서 기술
HDST™(Hybrid Dual Sensor Technology)는 간단히 말해 옵티컬과 레이저 센서를 동시에 사용하여 서로의 장단점을 보안해주는 기술이다. 마우스 하단에 있는 스위치를 통하여 옵티컬 센서, HDST™ 모드, 레이저 센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제조사의 주장으로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인식률과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이번 파트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 표면에 따른 인식률
현재 필자에게 일반적인 페브릭 패드 이외에 재질의 패드가 없어 아쉬운대로 주변에 보이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마우스 패드(천), 책상, 나무 합판, 거친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컴퓨터 케이스 철판 등등....
테스트는 MouseTester 유틸을 통해 1600DPI(CPI), 1,000Hz, Mid LOD의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 일반적인 페브릭 패드
▲나무 합판
▲거친 플라스틱(표면이 균일하지 않은)
▲헤어라인이 노출된 스테인리스
모든 테스트 값을 올리기엔 무리가 있어 대략 간추려 봤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표면에서 위 그래프처럼 뛰어난 인식률을 보여주었으며, 거친 표면에서도 마찬가지로 너무 거칠었는지 마우스 피트가 갈린 것을 제외하면(...) 깔끔한 인식률을 보여줬다. 인식률과 더불어 튐 현상 또한 없어 정밀성에도 문제가 없었다. 반면,레이서 센서를 단일로 사용할 땐, 일반적인 Avago 社 레이저 센서와 마찬가지로 특정 표면에선 튐 현상이 발생하거나 인식이 끉기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결론: 대부분의 마우스 패드 재질에서 우수한 인식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어 본 제품에서는 패드에 따른 호환성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매우 특이한 재질이 아닌 이상..)
2. 옵티컬과 레이저 센서보다 향상된 정밀성?
본 파트는 오직 필자의 체감에만 의존한 평가이므로 참고 정도만 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은 옵티컬과 레이저 센서를 사용하는 건데, 두 개를 합친다 해서 더 향상된 정밀성이 가능하냐는 의심부터 떠오른다. 하지만. 이런 의심에도 불구하고 옵티컬과 레이저 센서를 단일로 사용할 때보다 더 나은 정밀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일반 웹 서핑이나 문서작업에서는 별다른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으나, 게이밍 특히 크고 작은 순간적인 움직임이 많은 FPS에서 체감할 수 있었는데, 거의 모든 FPS에 존재하는 기술인 '끌어차기' 즉,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 순간적으로 다른 방향의 적을 정확하게 조준하는 상황에서 포인터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멈추는, 좀 더 쉽게 표현하자면, 포인터가 생각대로(T) 정확히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센서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옵티컬 센서에서 HDST™ 모드 혹은 레이저 센서로 변경할 시 간혹 DPI가 1.5~2배(추정)가량 뻥튀기되는 문제가 있었다. 단순히 DPI가 상승하는 문제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DPI가 상승한 듯이 이동 속도가 큰 폭으로 빨라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전원 커넥터(USB)를 뺏다 꼽으면 해결됐으나, 이는 Epic Gear 제조사의 실수로 보이고, 사용자에게 잘못된 체감 정보를 줄 수 있으므로 문제의 여지가 많아 보인다. 물론 필자의 제품이 문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일단 이런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라는 정도만 알아두길 바란다.
어찌 됐든 정확한 값. 데이터가 아닌 이상 사람의 체감은 신뢰하기가 힘들다. 대략 이렇다~ 정도로만 받아 들이고 제조사에서 주장하는 특징은 '다양한 환경에서 최상의 인식률과 정밀도' 뿐임을 잊지 말자.
수정1: 본 파트에서는 원래 옵티컬, 레이저 센서와 HDST™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며 진행할 예정이었으나(이미 작성까지 끝냈었지만..) 잘 못 하면 어느 한 센서를 비난하는 듯한 모양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어 삭제하였습니다.
3. 센서 위치
외관 챕터에서 마우스 하단을 보면 센서가 중앙이 아닌 양옆에 치우쳐져 구성된 점을 볼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문제점이 일반 마우스 대비 조작감에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다. 일단 아래 이미지를 보자.
위에서부터 옵티컬 센서, 센서가 중앙에 구성된 일반 마우스, 레이저 센서를 각각 손목만을 이용해 오른쪽으로 그었을 때 그려지는 직선이다. 옵티컬 센서는 위치가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으므로 대각선에 가까운 직선이 그려지고, 레이저 센서는 위치가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위로 올라가는 직선이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센서가 중앙에 구성된 일반 마우스로 그려진 직선을 보면 당연히 조작감에 이질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참고로 HDST™ 모드는 옵티컬 센서가 실질적인 트래킹을 담당하고 있어 그려지는 직선은 1번 직선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중앙 센서에 익숙하기 때문에 본 마우스에 대한 적응 기간이 어느 정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므로, 구매에 앞서 이 점을 충분히 고려해보길 바란다.
- 번외 HDST™ 특화 패드 Epic Gear 컴퍼지트 스탠다드 패드에서의 호환성
같은 제조사 Epic Gear에서 HDST™ 모드에 특별히 특화되었다는 Epic Gear 컴퍼지트 마우스 패드에서는 미묘하지만, 더 정확한 포인팅이 체감됐으며 슬라이딩과 브래이킹의 밸런스가 적절하여 전체적으로 '정확하다'는 말 보다는, 더 '쾌적한 조작감'이 맞는 말일 듯하다. 본 마우스 패드에 대한 자세한 부분은 추후 기회가 되면 별도의 리뷰로 소개하도록 하겠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있으면
3 Main Type of Grips
Palm Grip
먼저 필자의 손 크기는 F1~F10 정도다. 검지와 중지부터 손바닥까지 모두 자연스럽게 마우스에 밀착되고 독특한 돌출형 구조의 오른쪽 사이드 패널은 소지와 약지를 완벽하게 분리해주어 모든 손가락이 자유로운(?) 느낌을 받았다. 왼쪽 사이드 패널을 ' ) '자 형태의 라운딩 구조 및 하단에 받침대가 있어 마우스를 안정적으로 잡아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돌출형 오른쪽 사이드 패널에 약지 받침대가 의외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그립감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줬다. 간단하게 말하면 뭔가를 잡는다는 느낌이 아닌 그저 손에 꼭 맞는 뭔가에 얹는다는 느낌의 그립감이었다. 또한 유광인 점 덕분에 격한 움직임(?)에서 조금씩 미끄러지는 현상도 없었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클릭감(키압)으로 연속 클릭(광클)도 문제 없었다. 하지만, 휠의 키압이 다소 높아 연속 클릭이 힘들었다. 반면 스크롤은 적절하게 구분감이 느껴지는 정도로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Claw Grip
Finger(tip) Grip
클로 그립에서는 우려와 달리 양호한 그립감이었다. 손바닥은 팜 부위에 자연스럽게 밀착됐으며, 검지와 중지는 적절한 위치에 파지되어 팜 그립보다 가벼운 클릭감을 체감할 수 있었다. 엄지는 왼쪽 사이드 하단에 받침대 덕분에 마우스를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손가락이 지면(패드)에 쓸리는 현상은 없었다. 하지만 오른쪽 사이드 패널은 약지 받침대 때문에 다소 거슬리는 느낌과 답답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소지는 하단 주황색 프래임 아래로 파지 시 지면에 미세하게 쓸리는 현상이 있었다.
핑거(팁) 그립에서는 140g의 다소 무거운 무게와 덩치가 커서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굼뜨고 제어가 힘들어 포인터가 예상보다 더 가거나 덜 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또한 리프트 오프 시 검지와 중지가 점점 앞으로 쏠리는 현상과 위 두 그립에 비해 클릭에 더 많은 힘이 필요로 했다.
결론: 팜 그립에 가장 최적화 되었고, 손 본래 형태의 가까운 모양으로 편하고 자연스러운 그립감이 특징이었다. 클로 그립은 썩 편하진 않지만 정교한 제어에 있어선 더 유리했으며. 핑거 그립은 가능한 사용하고 싶지 않은(...) 그립감이었다.
Chapter .4 Fin.
그저 새로운 제조사, 새로운 마우스가 아닌 듀얼센서 - HDST™로 인해 기억에 더 남는 제품이 될 듯하다. 아직은 초기 단계인 만큼 센서 위치, 일부 기능 제약 등 이런저런 부분에서 조금씩 아쉬운 점을 보이긴 했으나, "다양한 환경에서 최상의 인식률과 정밀도"라는 기본적인 목적은 본 리뷰를 통해 살펴본 결과 충분히 달성한 듯하다. 앞으로 이러한 단점이 포기하지 않고 점차 개선한다면 Logitxxx 社와 더불어(까진 아닌가..?) 센서 분야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결과가 기대되는 제조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총평: 외관은 전체적으로 유선형 디자인과 넓고 길며,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팜 그립 타입의 편안하고 밀착력있는 그립감에 중점을 뒀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오른쪽 사이드 패널의 약지 받침대가 편안한 그립을 형성하는데 의외로 큰 역할을 해주었다. 외관상 특징은 기본적인 유틸버튼 및 현재 DPI를 알려주는 LED가 구성돼 있었으나, 팜 그립시 엄지에 DPI 단계 LED가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전체적인 키감은 구분감이 확실하고 가벼워 광클도 문제가 없었으나, 손가락에 힘을 완전히 풀었을 때, 간혹 의도치 않게 우클릭이되는 단점이 존재했다.
Avago 社의 옵티컬 센서와 레이저 센서, 두 가지 센서를 동시에 탑재하고 동시에 사용하는 자사의 'HDST™' 기술을 적용하여 다양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인식률과 정밀도를 유지하는 특징을 보여줬다. 그 덕분에 어떠한 재질의 패드든 호환성 문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사실 HDST™ 뿐만 아니라 옵티컬과 레이저 센서를 동시에 탑재한 점에서 서로 다른 센서를 똑같은 환경에서, 그것도 한 마우스에서 비교체험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제품에 또 다른 매력이 될 듯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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