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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 필테/마우스

Tt eSPORTS Theron Gaming Mouse

by β.VodQar 2015. 1. 29.

글로벌 게이밍 기어의 명가 Thermaltake Tt eSPORTS 시리즈가 이전 유통사의 문제로 한국 시장에서 잠시 종적을 감췄다가 새로운 유통사,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 수입 유통 업체 (주)다빈치 인터내셔널이 Tt eSPORTS와 한국 공식 독점 계약을 체결하여 다시 한국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식 공급 계약 체결 이후 201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고 준수한 가성비로 이미 국내에서 한번 인정을 받은 Tt eSPORTS Theron(테론)를 가장 먼저 선보여 그 시작을 알렸다.


THERON: 사이드 버튼과 DPI 변경 버튼이 구성되어 있어 기본적인 게이밍 기어로서 자격은 충분히 갖췄고 오른쪽 추가 사이드 버튼을 구성하여 효율을 극대화하였다. 총 일곱 가지 색을 지원하는 LED가 곳곳에 구성되어 있고 특히 자동차 언더네온을 연상케 하는 LED가 하단에 구성되어 있어 튜닝 요소까지 완벽하게 고려되어 있다.


하단에는 무게추가 구성되어 있어 사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마우스 무게를 4.5g 단위로 총 22.5g까지 확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리뷰에서 보도록 하자.


※본 리뷰는 화이트 색상을 기준으로 진행됩니다.


[ 다나와 DB - Tt eSPORTS - Davinci International ]


여담으로 PC GAMER에 따르면 DPI 보다는 CPI가 바른 표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CPI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칭이니 다음 리뷰는 어떤 명칭으로 할 지 고민좀 해봐야 겠네요 :)


DPI: Dot's Per Inch = CPI: Count's Per Inch

혹시 더 정확하게 알고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저에게 살짝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D





Chapter .1 패키지



전면에는 간단한 특징과 (주)다빈치 인터내셔널 정품 스티커가 존재하고 전면 덮게를 열어 제품을 미리 볼 수 있는 윈도우가 구성되어 있다. 하단에 손목 홈이 파여있어 덮게를 열고 대략적인 그립감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상/하/좌/우에는 자사 로고와 제품명이 기재되어 있고 후면에는 프로게이머가 본 마우스를 어필하는 내용이 영어로 담겨있고 하단에는 한국어가 포함된 다국어로 제품의 큰 특징을 말해주고 있다.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와 전용 파우치, 드라이버 CD, 설명서, 보증서 그리고 배틀 드래곤 스티커 블랙과 투명 각각 1매가 구성되어 있다.


파우치는 제품을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쿠션 감은 충분하지만, 제질 자체에서 저렴한 티가 많이나 조금 아쉬운 부분이 없잖아 있다.







Chapter .2 외관


화이트는 전체 유광으로 되어있어 뛰어난 디자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유광 특유의 특성 때문에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단점이 있다. 이 점은 '실사용' 챕터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외관상 큰 특징은 왼쪽 사이드 그립 버튼과 오른쪽 추가 사이드 그립 버튼, DPI 변경 버튼, 배틀 드래곤 로고 및 DPI 상태 윈도우 등이 있다. DPI 상태 윈도우는 아래 LED 사진을 참고 하도록 하자.




총 일곱 가지 색을 지원하는 LED가 로고, 휠, 하단 등 곳곳에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하단에 자동차 언더네온을 연상케 하는 LED가 구성되어 있어 독특한 느낌을 제공한다. 사진에서는 너무 은은하게 촬영되었지만, 실물에서는 은은하면서도 바닥 표면에 확실하게 LED가 비치는 정도의 광량이다.


그리고 후면 배틀 드래곤 로고 왼쪽에 빨간색 LED를 볼 수 있는데 이는 현재 DPI 레벨을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DPI 상태 윈도우이며, DPI 레벨에 따라 점등 위치가 달라진다.


1단계: LED 꺼짐 / 2단계: 하단 LED 점등 / 3단계: 상단 LED 점등 / 4단계: 상하단 LED 모두 점등


로고 LED는 천천히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하는 호흡 모드로 구성되어 있고 하단 사이드 LED를 제외한 모든 LED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색상을 변경하거나, 끌 수도 있다.




본체 하단에는 마우스 피트가 상하로 총 두 개가 구성되어 있고, 프로필 변경 버튼과 폴링률 변경 버튼, 사이드 버튼 무력화 스위치가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사진 왼쪽 하단에LOCK/UNLOCK 스위치가 사이드 버튼 무력화 스위치며 이름 그대로 사이드 버튼을 무력화시켜 입력이 차단되는 기능이다. 


프로필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대 5개 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위 "Profile" 버튼으로 프로필을 변경할 수 있다. "Polling Rate" 버튼은 단어 그대로 폴링률을 변경하는 버튼으로 1,000Hz - 500Hz - 125Hz 순으로 변경이 된다.


후면에는 무게추가 구성되어 있어 4.5g 단위로 최대 22.5g까지 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


케이블은 화이트 직조 1.8m에 금도금 USB2.0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어 있다.




블랙은 전체 러버 코팅으로 되어있고 나머지 사항은 모두 화이트와 똑같다.






Chapter .3 내부


나사는 모두 4개로 고정되어 있고 각각 상단 마우스 피트와 하단 무게추 블록 뒤에 숨어있다. 하단과 상단, 좌/우 프래임이 모두 따로 구성되어 있어 분리 자체는 매우 수월했다.



은은한 LED 조명 투과를 위해 LED 부분은 모두 불투명 아크릴로 구성되어 있다.



블랙 PCB 기판을 사용하여 내부도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DPI 스위치(빨간색)는 ZHIJ 社의 스위치를 사용하였고 사이드 스위치는 HC같은 로고를 제외하곤 정보가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였다.




128KB의 메모리가 구성되어 있어 메크로, LED, 키 맵핑 등 모든 셋팅을 마우스 내에 저장할 수 있다.



좌/우 클릭 스위치는 옴론 차이나 D2FC-F-7N을 구성하여 클릭감, 구분감 등은 뛰어나지만, 압력이 다소 높은 단점이 있다. 휠 버튼은 DPI 스위치와 마찬가지로 ZHIJ 社의 스위치로 구성되어 있다.



Avago ADNS-9500 Laser Sensor


하단에는 프로필 변경 및 폴링률, 사이드 버튼 무력화 기능을 위한 텍타일 타입의 버튼과 스위치가 구성되어 있다.







Chapter .4 특징


Tt eSPORTS Theron Driver Software

전용 드라이버 스프트웨어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입맛에 맞춰 마우스 기능을 커스텀마이징을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키 맵핑, LED 커스텀, DPI 및 폴링률 설정을 제공하고 있고, 마우스 클릭 횟수에 따라 LED 색이 변하는 배틀 모드와 매크로, 프로필 기능이 추가로 제공된다.




전용 소프트웨어 사용 영상

원활한 감상을 위해 자막을 켜고 고화질로 감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영상 후반에 나오는 OSD 기능은 전체화면 프로그램에서 바탕화면으로 튕겨버리는 에러가 있어서 비활성화를 권장한다.


DPI는 100 단위로 설정이 가능하였다.




3 Main Type of Grips

마우스를 잡는 방법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여러 방법이 있지만 모든 그립에 기초가 되는 세 가지 타입의 그립이 있다.


Palm 그립 :

손 전체의 80%를 마우스에 밀착하여 사용하는 그립이다. 마우스를 잡을 때 힘이 크게 들어가지 않아 가장 편한 장점과 쉽고 빠르게 마우스를 제어할 수 있는 장점 덕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그립이다.


마우스를 움직일 때 손목과 팔꿈지를 동시에 사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손목 쪽 피로가 덜하여 장시간 진행되는 게임이나 일상에서 자주 쓰인다.


하지만 미세하고 정확한 제어는 힘든 게 단점이다. DPI를 조종하여 어느 정도 완화는 할 수 있다.





Claw 그립 : 

손가락 셋째 마디 정도와 손바닥 뒷부분을 이용해 마우스를 잡는 그립으로 손목과 손가락 힘을 동시에 사용하여 Palm 그립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제어가 가능하다. 


손목과 손가락의 힘을 이용해 움직이고 손가락에도 잡는 힘이 추가로 들어가서 피로가 심하진 않지만, 장시간 사용 시 손 전체에 피로가 느껴진다.


주로 FPS 같은 빠르고 정확한 제어가 필요한 게임 등에서 자주 쓰이는 그립이다.





Finger tip 그립 : 

오직 손가락 끝 부분만을 이용해 제어하는 그립으로 Claw 그립보다 더 미세하고 정확한 제어가 가능하다.


손가락으로만 거의 모든 제어를 하기때문에 더 정확한 제어는 가능하지만, 피로가 심하고 마우스가 무거울수록 피로는 더 심해진다. 


주로 Claw 그립으로 사용하다 순간적으로 정확한 제어가 필요한 경우 잠깐잠깐 사용되는 그립이다.







Palm 그립

마우스 높이가 낮고 전체적으로 Claw 그립에 최적화돼 매우 어색한 그립감이 연출되고 계속 위 그립을 유지하려고 의식하지 않는 이상 자연스럽게 Claw 그립으로 바뀌게 된다.



Claw 그립

전체적으로 마우스 높이와 길이가 짧고 사이드 그립 디자인 또한 Claw 그립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세 가지그립 중 아주 자연스럽고 쾌적한 그립감이었다.


후면은 갑자기 밑으로 꺾이는 듯한 가파른 유선형으로 되어있어 손바닥에 꽉찬 느낌이 느껴지고 사이드 그립에는 사진에서는 잘 표현되지 않은 곡선이 있어 빠르고(혹은 과격한) 정교한 제어에도 안정적인 그립 유지가 가능했다.


유광인 점 때문에 예상과 다르게 러버 코팅보다 마우스가 손을 꽉 잡아줘서 과격한 사용에도 그립이 흐트러지지 않은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통풍이 안되기 때문에 땀이 잘 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듯하다.


참고로 필자의 버릇 때문에 사진에서는 좌우가 약간 비틀려서 그립이 되었는데, 이는 흔히 인체공학 디자인에서 볼 수 있는 그립으로 본 마우스는 좌우 대칭형 마우스로 손가락과 마우스가 평행하게끔 잡아야 원활한 그립이 된다.



Finger tip 그립

Claw 그립에 최적화된 만큼 Fingrt tip 그립도 양호한 그립감 이었다. 상하 길이가 짧아 다소 과격한 움직임에도 손바닥에 걸리는 경우 없이 매우 원활하게 슬라이딩과 미세한 제어가 가능하였다.


또한, 길이가 짧은 점 덕분에 Claw 그립과 Finger tip 그립을 순간적으로 옮겨 다니기에도 수월한 점이 있었다.




실사용

기본 스펙은 게이밍 마우스로썬 이미 충분하여 굳이 다른 평가는 필요 없을 듯 하다. 일단 전체적으로 Claw 그립에 최적화되어 있고 크기는 상하 길이는 짧아 마우스를 감싸는 듯한 그립감이 연출되어 손에 꽉 찬 느낌으로 마우스를 고정해주고 Finger tip 그립 사용시 과격한 움직임에도 충분한 거리가 확보되어 원활한 제어가 가능했다. 하지만 좌우가 조금 길어 묵직한 편의 마우스로 손이 작은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고민이 필요할 듯하다. 필자는 F9~F10 중간 정도되는 크기로 딱 적당한 크기의 마우스였다.


사이드 또한 왼쪽은 안으로 들어가는 유선형에 아래가 살짝 튀어나와 있어서 굳이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마우스가 엄지손가락을 어느 정도 지탱해 준다.


좌우 클릭은 옴론 차이나로 구성되어 클릭감은 좋지만, 압력이 약간 높아 광클이 조금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순간적인 광클은 큰 문제가 없었지만 연속적으로 해야하는 경우 손가락에 힘이 금방 풀려 미스클릭이 자주 발생하였다. 사이드 버튼과 DPI 버튼은 압력이 적당하여 마우스를 움직이다 실수로 누르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이 좌우 대칭형으로 무의식중에 간혹 우클릭이 돼버리는 문제점이 있다. 대부분의 좌우 대칭형 마우스가 앓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점으로 어쩔 수 없을 듯 하고 게임 중에는 거의 모든 신경이 민감해져 있어서 실수로 누르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멍하게 웹서핑을 하다 보면 자주 의도치 않은 우클릭이 발생하였다.


리프트 오프 범위는 매우 낮아 마우스를 표면에서 때면 바로 인식이 차단되었다. 다만, 이 부분에 관해선 따로 설정할 수가 없어 어느 정도까지는 인식 되는 것을 선호하는 필자에겐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게임 측면에서 보면 이렇게 바로 차단되는 게 옳다.


본 리뷰의 주인공인 화이트 색상은 유광인 점 때문에 특히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듯하다. 유분기에 취약해 손에 땀이 있으면 미세하게 끈적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손에서 묻은 유분기가 마우스 표면에 쌓여 때가 발생하거나 끈적이는 느낌이 강해질 수도 있어 쾌적한 사용을 위해선 이틀 정도 마다, 부드러운 헝겊으로 표면을 닦아주는 등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영구적인 오염(혹은 손상)에는 러버 코팅보다 강한 장점이 있다. 러버 코팅은 영구적인 오염이 발생하기 쉽고 오랜 시간 사용하다 보면 러버 코팅이 벗겨져 끈적이기 시작하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러버코팅 보다 마찰력이 강하여 위에서 언급했듯이 마우스와 손이 서로 꼭 잡아주는 듯한 느낌을 보여준다. 다르게 말하면 과격한 움직임에도 그립이 잘 흐트러지지 않는다.


배틀필드 4,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타이탄폴 총 네 가지 게임을 즐겨본 결과 모두 매우 양호한 성능을 보여줬으며 그렇다할 단점은 없었다.


인 게임 사용 영상 - 타이탄폴

이제 자동 조준 기능이 내장된 마우스가 출시된 차례입니다(?).

 





Chapter .5 총평


세계적으로 가장 큰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 2012 본상을 받은 제품으로 디자인 측면에서 남다른 차별화를 보여주었고 스펙 또한 Avago ADNS-9500 레이저 센서를 채용하여

글 작성일 기준 다나와 최저가 67,990원으로 해외 가격보다 더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미국 아마존 기준 $69.99) 준수한 가성비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상 제품에 대한 평가는 "실사용" 부분에서 모두 했으므로 유통사에 대해 잠깐 이야기한 후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구 써멀테이크 Tt eSPORTS의 한국 유통사였던 피에스코가 갑자기 쓰러져버린 후 제품 출시는 물론이고 사후지원까지 Tt eSPORT에 대한 모든 것이 끉겨버려 국내 시장에서 점점 묻혀가는 분위기였으나,


커세어 공식 총판으로 이미 이름을 알리고 있었던 (주)다빈치 인터내셔널이 오랜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Tt eSPORTS 공식 독점 계약을 체결하여 다시 국내에 그 이름을 알렸다. 


가격 또한 현재까지 출시한 제품을 살펴보면 해외 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고 곧 국내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EPIC GEAR社의 제품도 유통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행보가 기대되는 유통사이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번즈 [저작권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Tt eSPORTS 한국 공식 유통사 (주)다빈치 인터내셔널의 제품 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원 글은 http://rockstvideo.tistory.com/31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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