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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키보드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한 번쯤은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이라는 이름의 스위치를 들어본적이 있을거다.
하지만 기계식 대비 너무 높은 가격대 그리고 여러 불편 사항 등 때문에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는데 쿨러마스터社와 TOPRE社가 함께 손잡고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의 대충화에 발을 디뎠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서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정전용량 스위치에 대해 간단하게.... ? 짚고 넘어가보자.
좌 : 멤브레인 우 : TORPE사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
기존 멤브레인이나 기계식은 키와 기판사이 물리적 접촉이 있어야만 키 입력이 인식되었다.
멤브레인으로 예를 들면 위 좌측 이미지 동그라미 안에 검은색 얇은 막이 있는데
그 부분이 기판을 때려줘야만 키 입력 인식이 된다. 만약 저 부분이 마모되어 기판과 접점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되면 키 입력 인식이 불가능하게 되므로 수명이 다했다고 한다.
멤브레인은 약 1천만 번의 수명을 보이고 체리 MX 스위치는 약 5천만 번의 수명을 보장한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키보드는 이 정도의 수명을 보이지 못하는데 이는 러버돔이나 스프링의 수명이 접점 부위보다 짧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보자면 말이다.
하지만 우측 이미지를 보면 아무리 봐도 접점 부위가 안 보인다.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접점이 없이도 키 입력이 인식된다.
원리를 자세히 설명하자면 엄청 길어지니 간단하게 설명하면
두 개의 평행한 금속 전극 사이에 절연채를 넣고 전압을 인가하면 각 전극에 전하가 축적된다.
이때 축적되는 전하의 양을 정전용량이라고 하며 정전용량은 전극 거리에 반비례한다.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는 이 정전용량을 이용한 방법이다.
키를 누르면 러버돔 속에 스프링이 눌리며 PCB기판의 전극에 가까워지며
그러면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두 전극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므로 정전용량이 증가한다.
그리고 정전용량이 임계치를 넘어서면 키 입력이 인식된다.
위에서 접점부위가 마모되면 키 입력을 인식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 무접점 스위치는 점점 부위가 없으므로 수명이 훨씬 더 길다. TOPRE사 에서는 3천만 번의 수명을 보장한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러버돔이나 스프링의 수명이 관건인데
그냥 품질을 높여서 해결했다.(?)
그리고 가격이 기계식보다 높은 이유는 방식 특성상 구조가 복잡하고 일본내 에서 제작하며 사람이 수작업으로 스위치를 달아야 한다는 점 때문에 단가가 비교적 세다.
※ 지금은 글이 삭제된 키보드매니아 DJ.Han 님의 글을 참고하며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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